일과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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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의미야 어떻든 여기에서 말하는 것은 그저 사는 데 급급해 하지 말고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을 지향해야 한다는 뜻이다.
28 인간이 누군가를 위해 일할 때, 그것은 그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은 그 누군가를 위해서 일한다.
30 내가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는 순간은 내 행동이 공동체에 유익할 때뿐이다. (『아들러 강연 Adler Speaks』)
34 인간은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일함으로써 인간은 자신의 능력을 타자를 위해 쓰고 타자에게 공헌한다. 타자에게 공헌하면 공헌감을 느끼고, 그럼으로써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일한다는 것은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
36 설령 일하는 것이 생계유지에 꼭 필요하더라도, 그것이 일하는 목적의 전부는 아니라는 말이다. 일하는 것의 본래 목적을 잊어서는 안 된다.
37 일하는 것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 일을 함으로써 공헌감을 느끼고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낀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이 일밖에 없다’라든가, ‘나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특정한 일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다.
38 지금 하는 일을 계속하지 못하게 되더라도 언제든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이 일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새로운 길은 열리지 않는다.
47 앞에서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했는데,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어떤 일이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면 된다.
48 나는 그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상사에게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때는 현실을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해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자, 그리고 하기로 한 이상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따.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일이라는 이유로, 혹은 주어진 일에 전력을 다해 보지도 않고서 이 일은 내게 맞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이른 판단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49 그런 자부심을 갖고 임하면, 일이 그저 힘들고 괴롭지만은 않을 것이다.
50 자신이 아니어도 대신 일할 사람이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현실을 인정하면, 현역에서 일할 때도 다른 중요한 인생의 과제를 희생하면서까지 일에 정열을 쏟을 필요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물론 일은 인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쏟아붓는 에너지와 소비하는 시간이 막대하다 보니 자칫 일에 과도한 관심을 기울이기 쉽다.
일은 인생의 전부가 아니다. 일을 위해 다른 어떤 것을 희생해서는 안된다.
55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다.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스스로 인생을 선택하길 바란다.
57 야심은 불안이고 천직은 기대입니다. 야심은 두려움이고 천직은 기쁨입니다. 야심은 계산하고 실패합니다. 성공은 야심의 모든 실패 중 가장 화려한 것입니다. 천직은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는 것이며, 모든 것이 그에게 주어집니다. (『나의 철학 유언 Mon Testament Philosophique』)
58 슈바이처가 의사가 되기로 결심한 것도, 세리자와 고지로가 안정된 공무원이나 장래가 보장된 교수라는 지위를 버리고 작가의 길을 선택한 것도 무모하고 사려가 부족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본인으로서는 깊은 내면으로부터의 동기에 자극을 받아서 내린 의미 있는 결단이었다.
61 “나는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가?”라고 물었을 때, “나는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면 시를 쓰라는 것이다.
64 어떤 일도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고통도 느끼게 마련인데, 사랑하는 기쁨은 그 괴로움을 보충하고도 남는다.
65 기쁨을 주기 위해 뭔가를 했다고 해서 실제로 상대에게 공헌했다고 할 수는 없다.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상대가 기뻐하는 공헌을 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너를 위해서 했다”라는 말은 절대로 하면 안 된다. 대개는 쓸데없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73 분업도 당연히 필요하지만, 어느 쪽이 어떤 역할을 분담할지는 정해진 것이 아니므로 잘 의논할 필요가 있다. 남녀의 역할을 고정하거나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고 각자 자신 있는 분야를 담당하면 된다.
76 그렇게 생각하면 어떤 일을 하느냐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보다는 일에서 공헌감을 느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당신은 지금 하는 일에서 공헌감을 느끼고 있는가?
89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일을 하지 않을지는 논리적으로 따지지 말고 마음이 가는 대로 결정하라는 뜻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93 인간의 삶이 반드시 효율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인생의 최종 목적지만 똑똑히 확인하면 에둘러 가도 좋다. 목적지에만 도착하면 장땡이라는 말이 아니다. 여행하면서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내내 잠만 잔다면 얼마나 시시하겠는가. 경치도 즐기면서 가야 좋지 안헥ㅆ는가. 그러느라 목적지에 늦게 도착할 수도 있고, 아예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말이다. 때로는 합리적이지 않은 판단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94 일이란 삶을 영위하는 행위 중 하나다. 몇 번이나 살펴보았지만, 일하는 것도 삶을 영위하는 행위 중 하나이므로 과도한 부담을 느끼거나 자기다벡 살기 어렵다면 그 일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
99 그래도 인간의 가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사는 것 그 자체’에 있다고 늘 마음에 새겨야 한다.
(…) 미리 말하자면 인간의 가치를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보는 한, 자신에 대해서도 타자에 대해서도 이상적인 모습에서 뺄셈하듯 점수를 깎는 시점으로만 보게 된다.
115-116 일하다 보면 뭔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많다. 그런 경우 상사는 부하 직원의 실수가 자신의 신상에 영향을 미칠까 두려워 부하 직원을 꾸짖어서 자신의 지배 하에 두려고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 결단이 부하 직원의 인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상사는 자기 보신을 위해 부하 직원의 실수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만 주의를 기울이지 말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또한 부하 직원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121 칭찬받고 인정받기를 바라는 부하 직원은 스스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한다는 의미에서 자립하지 못한 상태다. 그런 부하 직원은 상사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고, 부하 직원이 의존하는 상사 또한 부하 직원에게 의존하게 된다.
122 상사는 부하 직원이 실수했을 때, 그 실수에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128 직책의 차이가 인간관계의 상하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129 직장에서는 인간성보다 능력을 우선시하지만 역할 분담을 마치면 가면을 벗은 개인으로서 관계를 맺을 수도 있다. 함께 일하고 싶은 상사와 일하면 부하 직원도 의욕적으로 일에 임할 수 있다. 그러한 생각이 드는 상사는 대개 업무적으로 유능할 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존경할 부분이 많다.
132 또 인정 욕구가 있는 사람은 자신의 일이 가치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지 못한다. 그래서 자신의 가치를 타자에게 인정받기 원하고, 그로 말미암아 자신을 인정하는 타자에게 의존하게 된다.
133 정말로 우수한 사람은 자신의 우수함을 과시하지 않는다. 아들러는 “무슨 일이든 증명해야 할 때는 행동을 화장하게 된다”고 말했다(<아이의 교육>). 능력 있는 상사인지는 굳이 증명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135-136 ‘전장’에서 싸우는 무능한 상사
유능해지려면 지식을 얻고 경험을 쌓는 등 건설적인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우위에 서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상사는 부하 직원을 본래의 일터가 아닌 ‘전장’으로 불러내 닦아세운다. 그렇게 함으로써 부하 직원의 가치를 폄하하고 상대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 한다.
아들러는 이러한 상사의 태도를 ‘가치 감소 경향’이라 불렀다. 괴롭힘이나 차별도 마찬가지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타깃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는 행동이다.
자신이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아들러는 ‘우월 콤플렉스’라고 했다. 이는 명확하게 열등감의 또 다른 얼굴이다. 열등감이 있는 상사는 자신의 무능함을 부하 직원이 알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부하 직원을 꾸짖음으로써 자신의 권위를 지키려 한다. 하지만 본래 상사에겐 권위가 필요 없다. 권위에 호소하지 않아도 유능한 상사는 부하 직원이 자신을 존경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권위적인 리더는 부하에게 존경받지 못한다. 설령 부하 직원이 복종하는 것처럼 보여도 그것은 두려워서지 존경해서가 아니다. 하지만 능력 없는 상사는 그런 사실조차 모른다.
좀 더 말하자면 무능한 상사는 부하 직원이 자기보다 유능해지고 자립할까 봐 두려워한다. 상사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서 일하면 자신의 지위가 위태로워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능한 상사라면 부하 직원이 스스로 판단해서 일하고 머지않아 자신을 뛰어넘더라도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지도가 탁워해서 부하 직원의 실력이 일취월장한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 상사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또한 이런 상사는 부하 직원을 똑바로 가르치면 꾸짖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실패했을 ㄸ대도 꾸짖을 필요 없이 앞에서 설명한 방식대로 적절한 방법으로 책임지게 하면 된다. 그런데도 말로 가르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상사라면, 부하 직원을 조금도 존경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
권위적인 상사는 젊은 시절에 상사에게 꾸지람ㅇ르 들은 덕분에 지금의 자신이 있는 것이라고 ㅁ라한다. 하지만 그들은 상사에게 꾸지람 들었기 때문에 실력이 향상된 것이 아니라 상사에게 꾸지람 들었음에도 실력이 늘었다고 말해야 옳다. 그들 동료 중에는 그런 상사 밑에서 견디지 못하고 퇴사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138 공헌감은 어디까지나 자기 스스로 느끼고 얻는 것이다. 타자의 평가나 인정은 필요 없다. 따라서 공헌감을 느낄 수 있으면 인정 욕구는 사라진다.
141 이왕 받아들일 거라면 마지못해서가 아니라 기분 좋게 받아들이자. 거절하는 것도, 받아들이는 것도 자신의 의사에 따라 결정할 수밖에 없다. 늘 요청을 거절하지 않았던 사람이 거절하는 것도, 반대로 늘 거절만 했던 사람이 요청을 받아들이는 것도 용기가 필요핟. 만일 그런 경우에 거절했든 받아들였든 의외로 기분이 좋았다면, 다음부터는 거부감이 줄어들 것이다.
142 술자리뿐 아니라 부하 직원에게 바라는 것이 있을 때,상사는 왜 그것이 필요한지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야 한다. (…) 명령이니 무조건 따라야 한다는 발상은 요즘 시대에 통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변하면 직장이 달라진다. 그 ‘누군가’는 바로 당신이다.
153 현재 상태를 더 좋게 만들려는 것 자체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 인간은 세 가지를 하면서 살아간다.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 단순하게 생각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할 수 있는 것’밖에 없으므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된다.
153 그런데 이런 노력이 일단 타자와의 경쟁이 되면 불건전하고 성가신 일이 된다. 경쟁에서 진 사람은 물론, 경쟁 안에서 사는 사람은 설령 경쟁에서 이겨도 언제 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 편한 날이 없다. 경쟁은 정신 건강을 해치는 첫 번째 요인이다.
직장에서 경쟁하는 사람은 타자와의 경쟁에서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여긴다. 그리고 이기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행여나 일에서 실패하면 그것을 숨기려 할지도 모른다.
나아가 일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협력이 필수지만, 오로지 경쟁만 해 온 사람은 협력하는 법을 모른다. 협력을 아는 사람은 필요하면 언제든 협력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불가능하다.
158 그러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정해. 그리고 그렇게 하기로 정했으면 나머지 불필요한 것은 버려. (<피폭을 살며>)
159 일은 다른 사람과의 경쟁이 아니다. 일을 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안다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할지, 또 스스로 정한 일이라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지 마음 쓸 필요가 없다.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정한다는 건 그런 뜻이다.
161 하지만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 생각하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있다.
163 때로는 남이 어떻게 생각할지 신경 쓰지 마록 옳다고 믿는 것이 있으면 당당히 주장하고 실행하기 바란다.
165 부하직원의 실수로 피해를 입고 항의하러 온 사람에게는 상사가 부하 직원과 함께 사죄해야지 피해자 편에 서서 부하 직원을 탓하면 절대 안 된다. 앞에서도 보았듯이 부하 직원의 실수는 곧 상사의 책임이다. 이럴 때는 부하 직원을 지키는 것이 상사의 일이다.
166 베테랑일수록 이런 기본적인, 하지만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절차를 소홀지 하지 않는다.
167 실수는 하지 않는 게 좋지만 실수를 했을 때는 그 즉시 솔직하게, 성의를 다해 사과하는 것이 중요하다.
167 또한 실패를 바라지 않지만 실패를 과도하게 두려워하거나 실패하고 질타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스스로 창의적으로 일에 임하지 못한다. 어떻게 하면 꾸지람 듣지 않을까에만 마음 쓰는 젊은 사람은 직장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사람은 창조적인 일을 하지 못한다.
167 가능성 속에서 사는 한, 마냥 실패할 일은 없기 때문이다.
168 반면 실패는 때로 치명적이라서 가능한 한 피하는 게 좋지만, 실패에서 뭔가 배울 수 있다. 그러니 실패하면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두려워하지 말고 일에 도전하자.
171 막다른 길에 몰렸다면 거기에서 다시 결단을 내리면 된다. 역경에 빠졌을 때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때, 목표를 달성하려고 고집을 부리거나 반대로 목표에 도달하는 길이 막혀 있으면 이내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 필요 없다. 목표에 도달하는 길이 막혀 있으면 다른 길을 찾으면 된다. 굳이 한 길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 목표를 바꾸지 않고 고집하는 것은 인생의 낭비다.
그런데 한 번 시작한 것은 힘들어도 끝까지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시작한 일을 완수해내는 것은 분명 멋진 일이다. 그러나 힘든 일을 계속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 일을 그만두면 그 일이 다른 사람에게 돌아간다.
174 당연히 일에 필요한 지식을 새로 터득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을 큰 부담으로 느끼느냐, 새로운 일을 할 수 있으니 기쁨으로 느끼느냐에 따라 일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진다.
175 숙련되면 처음보다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데, 이는 단순히 같은 일을 반복한 결과, 즉 숙련되어서라기보다 일을 어떻게 할지 궁리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175 일에 숙달되더라도 그 일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공헌감을 갖지 않으면 즐거움을 느낄 수 없다. 이미 여러 번 보았듯이 타자에게 공헌한다고 느끼고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야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라는 문제를 푸는 힌트를 얻을 수 있다.
176 솔직히 말해 일하고 싶지 않으면 아무리 기다려도 의욕이 나지 않는다. 만약 의욕을 갖고 싶다면 궁리해야 한다.
먼저 지금까지 이 책에서 쭉 생각해 온 것을 떠올리면서 자신이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어떤 형태로든 타자에게 공헌한다고 느끼지 못하면 일을 지속하기 어렵다.
또한 기다려도 의욕이 나지 않는다면 의욕이 나든 나지 않든 일단 컴퓨터 앞에 앉는다. (…) 그래도 무엇이든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설령 그것이 지금 쓰려고 하는 주제와 관계없어도 써 본다. 그러면 뜻밖에도 글이 써질 때가 있다.
때로는 그 자리에서 벗어나면 불현듯 좋은 아이디어가 생각나기도 한다. 그러니 일이 안 될 때는 잠시 다른 걸 해보자. 그러면 다시 일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183 시작하기는 쉽다. 하지만 완성할 때까지 매일 지속하기란 어렵다.
185 일도 이와 마찬가지로, 순간순간 집중해서 하다 보면 반드시 마칠 수 있다.
208 나는 선생님의 질문에 망설이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선택할 거라고 말했다. 어른에게 그렇게 말하면 현실을 모른다고 타박할 줄 알았는데, 선생님도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셨다. 설령 급료를 많이 받아도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면 못 견디게 고통스럽다는 것이 이유였다.
210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고 그런 자신을 좋아하려면, 누군가에게 어떤 형태로든 도움이 되고 있다, 공헌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자기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낄 때, 자신을 좋아할 수 있고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