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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임원에서 실리콘밸리 알바생이 되었습니다

2024-08-07 저자: 정김경숙(로이스 김)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책갈피

60 내 상황을 솔직히 드러냈을 때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점이 있다. ‘도움의 손길’이다. 나는 정리해고 사실을 알리는 동시에 내가 새 일을 찾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그 결과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추천받을 수 있었다. 고용의 80%는 네트워킹으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60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 이런저런 조언을 듣고, 또 나 자신에 대해 얘기하다 보면 생각도 정리되고 자신감도 생긴다.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고 혼자 웅크리고 있을수록 자격지심은 커진다. 나는 자신감이 없을 때 자신감이 있는 것처럼 행동하면 진짜 자신감이 생긴다는 걸 경험으로 깨달았다. 그래서 늘 후배들에게도 “쑥쓰러워서 못 할 것 같으면 가장 먼저 하라”고 한다. 무슨 발표를 해야 하거나, 큰 회의장에서 손들고 말해야 할 때 기다리지 않고, 가장 먼저 나서는 이유다. 먼저 하면 비교 대상이 없으니 덜 떨린다.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결국 먼저 손을 들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긴다.

90 그때 늘 내가 아들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미루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쑥스러운 것, 해야 할 건 빨리 해버리는 게 낫다니까. 그러지 않으면 점점 더 힘들어져.”

98 ‘새로운 일을 많이 해보세요. 서툰 일을 자청해서 해보세요. 그건 나의 서투름을 마주하겠다는 요기이고, 잘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새로운 일 앞에서는 겸손한 마음이 생깁니다. 처음부터 일을 능숙하게 해내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에 후배가, 동료가 일이 서툴 때 이해하고 기다려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꾸 새로운 일을 시도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것이 실패하든 성공하든 말입니다.’

142 일에서의 성공, 더 높은 자리, 더 많은 돈만 바라보며 살면 한순간에 허무함이 찾아올 수도 있다. 그와 나처럼 말이다. 최선을 다해 일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직장과 나를 동일시하지 말고 다양한 측면에서 인생 계획을 세울 줄 알아야 한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주변을 두루 둘러보며 폭넓게 사람을 만나고 세상을 깊이 바라보는 눈을 갖춰야 한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날이었다.

144-145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삶의 전환기를 환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현명하게 넘길 수는 있다.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성숙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면서 말이다.

삶의 전환기를 맞아 휘청이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다.

‘좀 더 자신에게 친절해지세요. 몰아붙이지 말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고, 에너지가 자연스럽게 새로운 호기심을 향해 나아가도록요.’

155 직원 개인의 성장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조직의 성장이 있을 때 진정 탄탄하고 건강한 조직이 된다는 오래된 이론 말이다.

171 제품을 중심으로 만족스러운 고객 경험을 추구할 때 기업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

178-179 스타벅스 파트너로 일하며 트레이더 조 크루로 일할 때, 회사로부터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를 직원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 대해주는구나’라는 느낌. 그런 곳에서 진심으로 일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사람이 중심에 놓이는 곳이 성공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193 인간적으로 존중받는다는 생각이 들 때 함께 일하고 싶고 돕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내가 동료들의 이름을 부를 때 그들도 이런 나의 마음을 느끼지 않았을까?

194 둘째, 사람에 대한 호기심이 있어야 한다. 이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 회사 밖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살까? 등을 궁금해하고, 이 주제에 대해 대화하다 보면 상대와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 호기심과 고나심을 가지고 사람을 대하는 것과 ‘내 인생에서 스쳐지나갈 사람인데 뭐’하면서 무관심한 태도로 사람을 대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196 칭찬에는 상대방을 인정하는 마음이 내재되어 있다. 상대방의 좋은 면을 보고 가치를 인정하는 만큼 자기 자신의 존재감도 높이 올라간다.

199 오늘도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기 위해 나는 먼저 이름을 부르고, 말을 걸고, 칭찬을 하고, 먼저 나서 궂은일을 맡는다. 그런 노력이 모여 나와 주변을 빛나게 한다.

209 1년 넘게 트레이더 조의 크루로 일하며 늘 신입사원의 시각에서 질문하고 문제를 살펴보려 노력한다. 그렇게 내 자리에서, 나의 시선으로 조심스럽지만 적극적으로 작은 변화를 만들어간다.

변화의 폭이 작다고 해서 힘도 작은 것은 아니다.

229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던져지면 겸손해진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없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체득하게 된다. 그렇게 스스로의 한계를 솔직하게 인정하게 되고 ‘명함 없는’ 자연인으로서 나는 누구인지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

242 감정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건 중요한 것 같다. 감정이라는 것을 너무 억지로 눌러놓으면 언젠가는 다시 터지기 마련이니 말이다.

249-250 생각이 있다면 꼭 한번 시작해보라는 거다. 누구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는 두려움을 느낀다. (…) 내가 과연 잘할 수 있을까 떨렸고 어설펐고 두려웠다. 그런데 일단 시작하니 ‘별것 아니네!’ 하며 자신감이 생기고 일에도 탄력이 붙었다.

254 더 중요한 건 정리해고 후 갭이어를 가지면서 새로운 일을 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는 거다. 배우고 실수하고 깨닫고 고치고 또 다시 실수하면서 ‘태어날 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잖아?’ 하는 단단한 마음과 맷집이 생겼다. 느릴 수 있을지언정 배우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전을 통해 깨달았다. 머리로 아는 것과 진짜 해보고 몸이 아는 것은 천지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