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건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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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양한 사람이 발언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것. 운 좋게 발언권을 얻은 백수가 해야 할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 누군가의 입에서 나온 말이 완벽한 진심일 수는 없을 테지만 어떤 예술은 사실이 아닌 걸 적어냄으로써 진실을 전달하기도 한다.
25 “Persevere.” 견대내는 거라고.
25 그런걸 다 놓쳤더라면 지금 힘들었을지도 몰라요. 인생 사는 게 꼭 돈이 다가 아니라는 걸 오늘 대화 덕분에 다시 한번 느끼네요.
29 전 듣기만 한걸요. 선생님 안에 다 있던 이야기예요.
46 저는 언어가 안 통하니까 더 그래요. 붕 떠 있는 느낌이 절 편안하게 해요. 조금 덜 눈치 보고, 서로에게 너그러워지고 싶어요. 한국에 돌아가더라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46 효도는 나를 위해 하는 거래요. 이기적이지만, 내가 후회하지 않기 위해.
67 솔직하면 거리낄 것이 없으니까요. 솔직하면 남을 속일 게 없잖아요. 뭘 해도 당당할 수 있고.
68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기 때문에, 그게 어떤 거든 정확히는 자신만이 알 수 있잖아요. 숨길 수도 있고. 그래서 사람 속은 알 수 없다고 생각해요.
77 내가 어떤 공부를 했는데, 완벽히는 아니어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눈을 뜬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는 것을요.
78 너무 많은 자유가 주어지면, 뭘 할 지 몰라 무력해질 때가 많다. 열심히 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수치심도 생긴다. 어쩌면 정신없이 굴러가는 수레바퀴 같은 삶이 더 건강한 게 아닐까.
80 근데 그 손님들도 사실 내가 결정하는 거예요. 손님들은 자기가 가게를 골랐다고 생각하는데, 아니죠. 만약 제가 선술집을 차렸으면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왔겠죠. 하지만 저는 찻집을 차렸고, 클래식 음악을 틀다 보니 이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오더라고.
80-81 그건 네 생각이라 했어요. 이 일이 다른 걸로 이어지기도 한다고. 사람이 뭔가를 하는 게 왜 중요하냐면요, 그걸 보고 사람들이 와서 계속 새로운 걸 던져주기 때문이에요. 저한테도 그래요. 이거 해보라고, 저거 해보라고. 만약 제가 아무것도 안 하고 방에만 있으면 누가 나한테 와서 그러겠어요. 내 어디를 믿고.
뭔가를 지속적으로 잘해오다가도, 그걸 잠시 손에서 놓다보면 금세 자신이 사라진다. 일을 그만두고 여행을 하면서 얻은 것도 많지만 잃은 것도 많다. 그것에 겁이 났는데, 사장님 말을 들으며, 일단 가게 문을 열어놓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했다. 그 문을 잠시 닫는다고 해도, 그때 그걸 했던 나는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도.
81 결국 선택은 네가 하는 거라고.
84 그래서 상처 주는 말 안하려고 노력해요. 별 것 아닌데, 부모는 그런 심정으로 한 게 아닌데, 아이들 마음에 상처가 오래 남기도 하거든요. 서로 기억하는 게 다르더라고요.
88 힘들 때 나한테 베풀어준 사람들. 근데 또 신기한 게 베풀면 그만큼 또 들어와.
92 차라리 나의 장점에 집중해서 극대화하면 단점은 아무것도 아닌 게 되는 것 같아요.
94 이 사람의 자존감, 자기를 좋아하는 면이 친구들의 사랑을 먹고 자랐구나 싶었다. 유튜브를 잘하려면 솔직해야 하고, 솔직하려면 나를 잘 알아야 하고, 나를 알려면 나를 좋아해야 하고, 나를 좋아하려면 남들의 사랑이 있어야 하고, 그 사랑을 잘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96 그건 남들이 보는 시선에 나를 맞춘 거잖아요. 내 인생을 왜 남의 손에 맡기죠? 인생의 설정값은 자신이 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위치도 사실 남들이 정해주는 게 아니에요. 제가 정하는 거죠. 세상엔 남들의 시선 신경 쓰지 마라, 하는 말들 정말 많잖아요. 그걸 더 구체화해서 얘기하면 내가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고, 진짜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으면, 자기 자신을 괜찮다고 생각해야 해요.
98 네가 올리고 싶으면 올리면 되는 거고 그거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너랑 안 맞는 거야. 세상에 얼마나 많은 성격이 있고 얼마나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들한테 다 맞추면 절대 행복한 인생을 살 수가 없어. 그 뭐냐, 물렁물렁한 메타몽처럼 살면 많은 사람에게 네가 좋은 사람처럼 보일 순 있지만, 방에서 너 혼자 생각했을 때 행복한 인생은 아닐 거야. 왜냐면 네가 없으니까, 라고 말했죠.
101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걸 좁혀나가고 있는 것 같다고.
114 저는 무서운 거 뒤에 진짜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뭔가를 이야기할 때 나도 겁이 나야 좋은 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해요. 근데 진짜 가끔 그럴 때가 있거든요.
116 이야기하는 사람만이 결국 살아남는다고 생각해요. 당장 내 것이 뭔지는 알 수 없지만 나랑 비슷한 사람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아줄 테니까. 일단 그렇게 이야기를 시작하면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116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를 하면 더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결국 그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을 찾을 테고,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생기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계속할 힘을 얻고. 그래서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118 이 이야기가 과거의 나에게 도움이 되었나? 혹은 미래의 내가 기억하길 바라나? 둘 중 하나만 통과하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거든요.
130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말 말야. 결국 사람은 자신을 표현할수록 훌륭해진달까?
131 너의 ‘true interest’를 찾으라고. 그럼 다른 영화를 베끼려는 어리석은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거라고.
132 “주위를 둘러봐요. 당신 주변의 예술가들을 봐요. 그들은 항상 뭔가를 하고 있어요. 의심 없이. 멈추지 않고.”
137 절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을 가끔 해줘야 인생이 재미있죠.
143 지금에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더 자주 기록해보기로 한다.
150 내가 나를 예쁘게 여겨주니까 사람들이 나를 예쁘다!하는.
153 시선의 주체가 나라면 좋겠어.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그저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불안하지 않고, 눈치 보지 않고.
160 그 사람이 궁금했고, 관심이 생겼고, 좋았고, 그래서 시간을 들이게 됐고. 내가 그 사람을 생각하는 시간 자체가 늘어나자 그 시간만큼 그를 더 좋아하게 되는 선순환이 생겼다고 해야 하나. 이 사람을 1순위로 둬야겠다 다짐한 게 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나는 내 주변 사람들이 행복할 때 행복한 사람이거든.
167 뻔한 얘기지만 자기 삶에 만족하지 못하면 안 되니까. 나도 그래. 스스로가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했을 거야. 오히려 타인의 사랑을 갈구했겠지. 우리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잖아.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자라는 데 힘든 시간을 겪고, 나도 지연이도. 그 상황 자체에서 서로 이겨내서 더 단단하고 행복하게 자신의 삶을 살 수 있게 되면 앞으로의 인생에서 가족이 서로의 버팀목이 될 테니까.
177 그 사람의 맥락을 다 알게 되면 이해 못 할 일이 없고,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것들을 이야기하면 세상은 뭐든 이해해줍니다.
188 내가 원하는 종류의 방향과 관심, 나를 더 보살피고 사랑해달라는 요구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서로가 편안한 방식으로 충분히 연결되어 있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연인 사이에 너무나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205 예술가라는 건 항상 새로운 매체로 자기를 실험해보고, 자기 안에 있는 다른 모습을 꺼내가며 확장하는 건데, 기술자를 수요에 최적화된 사람이 되는 거니까. 그게 다르다고 봐요.
207 자기 완성도를 알죠. 맨날 만드니까요. 결과물을 통해 알아차리는 게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 몰입하면 알아요. 맛있을 거라고.
223 삶은 관성의 법칙을 띠른다. 외부에서 강력한 힘이 가해지지 않는 한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하지만 어느 날 예상치 못한 타인을 만나고, 통제하지 못하는 감정을 갖게 되면서 지각변동은 시작된다. 경로 이탈은 위험신호지만 무엇을 중요히 여기냐에 따라 안전한 선택이 되기도 한다.
231 저는 현재만 생각하는 게 좋은 삶이란 생각을 해요. 미래에 대한 불안이나 과거에 대한 미련 없이. 특히 운동하는 순간만은 그럴 수 있는 것 같아요. 몸을 움직이니까 어쩔 수 없이 현재에만 몰입하게 되죠. 설령 추상적이고 쓸모없는 상념에 젖더라도 지나칠 수 있죠. 몰입 상태에 있는 삶의 한 단면을 운동으로 경험할 수 있어 좋아요. 하루 24시간 운동하는 순간처럼 채울 수 있다면, 얼마나 풍요롭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