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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게 좋아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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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롭게 좋아하는 사람

2024-06-04 저자: 엄지혜 출판사: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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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갈피

8 ‘좋아하는 사람’을 많이 생각하는 일을 취미 삼아 싫어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일에 에너지를 쓰지 않고 싶다.


불편한 관계를 받아들이는 사람

15 만인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나쁜 사람에게는 나쁜 사람이 되어야 진짜 좋은 사람 아닌가.

16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고 존경할 수 없는 사람인데, 내게 올 불이익을 생각하며 괜찮은 척하고 싶지 않다. 불편한 관계를 받아들이고 사는 사람이 나는 더 좋다.

자세히 읽는 사람

때를 기다리는 사람

22 다시 곱씹고 싶은 말은 “살아남기 위해 거리를 둔다. 그리고 다시 마음이 단단해지면, 그때 다시 할 수 있는 걸 한다”이다. 거리를 두어야 하는 순간을 모른 체하지 말고, 거리를 둬야 마땅한 상황을 오해하지 말고, 마음이 단단해지는 때를 기다리기. 살아남기 위해 둔 거리, 둘 수밖에 없었던 거리. 나는 그것을 오해하고 싶지 않다. 이해하고 싶고 이해받고 싶다.

내 마음에 집중하는 사람

25 다만 바라는 건 시간을 조금 내어 속살을 보려고 노력하는 일, 가려진 책을 들춰보고 숨어 있던 사람을 무대에 올려보는 일이다.

또 만나고 싶은 사람

26 또한 필요에 의한 만남이어도 그 자리 자체를 소중하고 각별하게 여기는 사람, 편견 없이 질문을 듣고 어떤 물음에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대답하는 사람들도 좋아한다.

침묵하지 않는 사람

30 침묵하는 사람은 자유로울 수 없고 나와의 관계보다 더 소중한 관계는 없다. 나를 더 잘 돌보기 위해 침묵하지 않는 편을 택하고 싶다.

호오가 분명한 사람

돌보는 사람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주는 사람

반응하는 사람

43 반응하는 사람이고 싶다. 상대의 수고와 노력을 알고 있다고 말해주는 사람이고 싶다. 그 마음 씀이 나에게도 상대에게도 너무나 절실한 요즘이다.

열려 있는 사람

사랑이 많은 사람

호의로 끝내는 사람

50 사랑은 하면 할수록 어렵다. 주고 싶어서 어렵고 준 만큼 받고 싶어서 어렵다. 아빠의 삶에서 가장 닮고 싶은 점은 뭔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사랑을 주지 않은 점이다. 주고 싶어서 줬으니까 그걸로 끝. 호의를 기대하지 않으니 받는 사람은 부담이 없다.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그래요’ 싶지만, 나의 사랑을 전하는 일이 목적이었다면 마음속 깊이 차오르는 ‘준 사랑 똑같이 받고 싶은’ 감정을 눌러야 한다.

실패를 말하는 사람

해야 할 일을 하는 사람

55 “노력하지 않은 것에 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점이요. 제가 특별히 노력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은 일에 대해 욕심을 부리지 않는 편이에요. 공짜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할까요. 저는 제 삶에 로또란 없을 거라 생각해서 복권 같은 건 안 사요.”

58 성실, 노력, 꾸준함. 해야 할 일들을 하지 않으며 성과를 얻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오래 쓰는 사람

슬픔을 아는 사람

정확하게 칭찬하는 사람

67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장점을 발견하는 눈,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말들, 그리고 자신의 의견을 겸손하면서도 줏대 있게 밝히는 모습.

정성껏 보는 사람

거절을 흔쾌히 여기는 사람

눈을 마주치는 사람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사람

조언을 주저하는 사람

말해야 할 때를 아는 사람

행동하는 사람

환대하는 사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죄책감을 주지 않는 사람

109 사람의 죄책감을 건드리는 관계는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반면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사람은 자꾸 보고 싶다. 그로부터 얻은 에너지를 나도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그런 나를 더 사랑하고 싶어진다.

자기 수용 범위를 아는 사람

질투를 드러내지 않는 사람

112 질투라는 감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당연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숙한 인간은 자신의 질투를 숨길 줄 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면 질투에 쓸 에너지를 스스로에게 돌려 자신을 돌보는 일에 쓸 것이다.

잘 알고 좋아하는 사람

115 잘 알지도 못하면서 누군가를 좋아하고 누군가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는 여전히 ‘잘 알고’ 좋아하고 싶은 욕망을 버리지 못하며 애면글면 살고 있다.

잘 표현하는 사람

괜찮은 척 안 하는 사람

대신 화내주는 사람

우울한 사람

안부를 물어보는 사람

시도하는 사람

132 정말이지 내가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고 무언가를 바라면 안 된다. 설령 내가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몸을 움직여야 한다.

자존을 지키는 사람

“항상 마음을 편하게 하고 활발한 상태를 유지하라. 나쁜 상황은 생각하지 마라. 자신을 낮추지 마라. 경쟁자들이 너에게 하는 말을 깊이 생각하지 말고, 남에게 나쁜 말을 하지 마라. 항상 너에게 호의적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자존감을 가지고 행동하라.”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사람

이유를 아는 사람

139 이유 없이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사적으로 품은 감정 때문에 타인을 저평가하려 하지 않는다. 동의하지 않는 말들은 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엄청나게 힘든 일이지만 자존심을 지키고 싶다.

자발적인 사람

추천하는 사람

흘려보내는 사람

148-149 모든 사람이 내 마음 같을 수 없고, 그러길 바라서도 안 되는 것이 타인의 마음. 너무나 소중한 사람이라면 노력해야겠지만 the other인 사람은 조금 흘려보내는 태도가 나에게도 필요한 요즘이다.

잘 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

152 “만나면 만날수록 더 잘 살고 싶은 마음을 주는 사람. 그런 사람 만나.”

섣부른 말을 하지 않는 사람

섣불리 반응하지 않는 사람

쓸모를 따지지 않는 사람

164 다만 바라는 것은 쓸모로 사람을 대하지 않는 일, 내가 쓸모가 있을 때는 기꺼이 돕고 쓸모의 유무로 관계를 이어가지 않는 태도를 간직하는 것이다.

슬픔도 읽는 사람

마음을 보태는 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

170 정말 귀하다고 생각하는 마음들이 있다. 나에게 어떠한 호의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힘들 때 먼저 찾아와주는 사람. 도움을 줬지만 어떠한 보상이나 반응을 기대하지 않는 사람. 자신이 도와줄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기뻐하는 사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다.

질문하는 사람

충분히 사과하는 사람

처사를 잘하는 사람

더 물어봐주는 사람

가끔은 손해 볼 줄 아는 사람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

상대의 결점을 사랑해주는 사람

조연도 기꺼이 해내는 사람

적당히 명랑한 사람

자유가 더 소중하다고 말하는 사람

199 앞으로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나는 모른다. 다만 확신하는 건 때마다 길이 열릴 것이고, 새로운 배움이 찾아오리라는 사실이다. 아니면 뭐 어떤가. 언제는 모든 일이 계획대로 됐던가. 지금의 삶에 충실하다 보면 작은 문이라도 열리리라.

작은 일을 잘해내는 사람

201 작은 일을 잘해내는 사람이 큰일도 잘한다고 확신한다. (…)

무엇이 작을까? 무엇이 큰가? 정답은 없다. 하지만 큰 그림을 보기 때문에 작은 부분에도 실수하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더 잘 보려고 노력하는 마음으로부터 좋은 결실이 탄생한다.

끝인상이 좋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