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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에세이

목차: 우려먹기

2023-11-18 저자: 서해인 출판사: TINN

🔖 책갈피

13 힘겨운 진실을 꾸준히 바라볼 때 나는 조금 더 나 자신에 가까워진다

20 최근의 나는 우선 상대를 ‘궁금해하는 척’을 하는데 이러한 의식적인 노력이 실제로 상대를 더 알고 싶어지는 호기심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의식적이라는 걸 내가 의식하고 있다는 것만이 유일한 문제지만, 더이상 나는 내 안에 상대를 향한 진심이 차오르기까지 기다리지 않는다. 그럴 시간에 움직이면서 진심을 만든다. 새로운 우정의 시작을 이런 식으로 도모한다.

50 부디 이 축제가 끝내기 전까지 주변을 스쳐 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겼든지 그들을 아무렇지 않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갖게 되기를 원했다. 그러니까 몸의 다양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껏 한번도 의심해 본 적 없다는 것과 다양한 체형을 실제로 눈으로 보는 건 다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거였다고.

84 의미 부여의 장인이 부여할 의미라고는 없는 경험을 맞닥뜨리게 되면 그건 또 그것만으로 얼마나 당혹스러운 일인지 알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88 좋은 리더의 에너지는 일단 팀원들을 향해야 합니다. 그들이 어른다운 어른이라는 것을 믿어주는 것이죠. 진짜 어른의 대우를 받은 팀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합리적으로 일합니다.

91 리더가 먼저 휴가를 잘 쓸수록, 그리고 그 휴가가 얼마나 자신에게 보탬이 되었는지 크게 떠드는 팀장이 있는 팀일수록, 휴가를 통해 환기하고 다시 일할 힘을 얻는 팀원들이 나타납니다.

92 팀장이라는 자리는 나의 계획, 나의 업무 스타일만 생각해서는 안되는 자리이기도 한 거예요.

93-94 우리는 만인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는 없다는 걸 알면서도, 단 한 사람에게라도 좋은 영향을 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하니까요. 한 사람의 앞길을 좌지우지하는 사람이 되는 건 좀 두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캣의 상사는 누군가를 보내주는 게 서로에게 최선일 때도 있다고 대답합니다. 단 한 사람에게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는 것보다는, 여전히 당신과 함께하고 있는 팀원들의 일이 되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잊지 말야아 합니다.

94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조직을 만들어 가는 것도 리더가 된 당신이 해야 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팀원이 불안해하고 있다면, 불안한 거예요. 당신이 그 사람의 불안을 이해할 수 있든 없든 크게 상관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