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치인을 키우고 있습니다
평소 정치에 대한 혐오감, 부채감, 무력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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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양한 개인이 함께 만드는 시스템은 각자의 해석이 담긴 고유한 경험, 자기 자신과 공동체에 대한 자부심이라는 감정을 공유한다. 그런 만큼 훨씬 크고 지속 가능하고 확장적인 변화라 믿었다.
1부 재미없는 정치를 재밌게 만들 수 있을까
20 단어 하나 만드는 게 무슨 대단한 일이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말은 대상을 보는 ‘태도’를 완전히 바꾸어놓는다.
29 캐스팅 매니저와 함께 정한 직업윤리 9가지
- 젊치인의 역량과 가능성을 믿는다. 부족한 면보다 잘하는 면에 집중한다.
- 세상에 하나의 정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생각이 달라도 들어보자.
- 서로 모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인정하며 배우려고 노력한다.
- 우리 안의 성공을 넘어서 실제적 변화를 만든다.
- 차별과 혐오가 담긴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
-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우리 자신을 믿는다.
-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일도 함께하면 가능하다.
- “내가 해봤는데 안 돼”보다 “이렇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어”라고 말한다.
- 더 다양한 사람과 함께하기 어렵게 만드는 사회적 장벽을 낮춘다.
41 이들(2030 유권자)은 우리의 한계가 가능성이라고 말한다. 자유롭고 유연하게 달라지는 커뮤니케이션 방식, 정치도 하나의 산업이라고 말하는 관점이 오히려 더 합리적으로 느껴진다고 한다.
51 하지만 우리의 구독자는 뉴스에 나오는 정당 정치에는 관심 없을지 몰라도 한국 사회에서 꼭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문제가 하나씩 있다. 가족의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어서, 가까운 친구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라기 때문에 사회에서 바꾸고 싶은 ‘장면’이 있다.
53 브랜딩을 할 때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누가 어떤 순간에 나를 떠올렸으면 하는지 정리하는 일이다.
76 ‘다원성’ 즉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는 제도를 만드는 게 조직과 사회를 더건강하게 한다는 것을 대화에 담으려 했다.
83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단순한 분노가 아니라 변화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연결감과 효능감이라는 것.
95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핵심 사업이 좋은 지표를 달성하는 만큼 문제에 관심을 쏟도록 사람들을 이끌고, 인식을 바꾸며, 특정 이슈에 대한 사회적 중요도를 높이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2부 젊치인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에이전시가 될 거야
108 현재의 개인은 변화에 참여하는 순간의 감정, 이를 통해 나를 어떻게 성장시킬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참여가 소비의 형태와 비슷해진 면도 있다. 참여하는 이유나 욕구도 제각기 다르다. 이럴수록 개인들을 바꿔서 단일한 지향을 갖게 하는 것보다 다름을 공유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공간이 필요하다.
110 비즈니스 전략이건 브랜드 전략이건 서비스 전략이건 좋은 결정을 고민하다 보면 결국 본질에 대한 질문과 마주하게 된다. ‘우리가 몸담은 산업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는가?’ ‘우리가 하는 일을 무엇이라고 정의하는가?’ 이 답을 찾아야만 시장 안에서 경쟁력과 차별성 있는 포지셔닝을 할 수 있다. 본질의 정의에 따라서 의사결정의 우선순위와 해야 하는 일이 달라진다.
111 그는 누군가와 대화가 안 되면 정의 Definition, 맥락 Context, 의도 Interest 3 가지를 점검해보라고 조언했다. 서로 같은 단어를 쓴다 해도 그 뜻이 다를 수 있고, 상황에 대한 이해가 달라 사실을 다르게 인지한다는 얘기였다. 정의와 맥락이 같은데도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한다면 그건 의도 혹은 이해관계가 달라서다.
112 이 커뮤니케이션 자체, 구체적으로는 정의와 맥락, 이해관계를 바꿔야 정치가 바뀐다. 정확한 커뮤니케이션 없이 문제 해결은 어렵고, 좋은 커뮤니케이션 없이 가치를 공유할 수 없다. 정치 안에서 뉴웨이즈가 하고 싶은 커뮤니케이션은 얼마나 ‘우리가 옳고 상대가 틀렸는지’를 찾고 전달하는 게 아니다. 서로를 더 이해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우리가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으며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이다.
128 여러분은 앞으로 ‘쉬운 길’과 ‘옳은 길’ 중에 선택하게 될 거라고. 자신을 보여주는 건 ‘자신의 역량’이 아니라 ‘자신의 선택’이라고. 우리는 더 어렵더라도 우리다울 수 있는 선택을 하기로 했다.
137 왜 필요하고 왜 좋은지 한 번은 설득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다음에 한 번 더 하도록, 다른 사람에게 권하도록 하려면 ‘진짜 욕구’와 연결되어야 한다. 선한 일을 하려고 구매하는 게 아니라 진짜 필요해서 샀는데 이게 나와 사회에 도움이 되면 더 확장될 수 있다.
137 자신에게 좋은 결정을 하고 싶은 인간 본성의 ‘욕구’와 더 나은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시민성’을 연결하는 기획이 필요했다.
152 거대한 문제를 해결할 때 너무 막연하게 느껴지면 일하는 구성원들의 에너지가 소진되고 만다. 작더라도 성취를 실감하고자 했다.
3부 뉴웨이즈가 국회의원을 배출할 때 벌어지는 일
313 하지만 우리는 실패할 걸 알고 시작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워보고 싶었다. 애니메이션 <하이큐>에 이런 말이 나온다. 배구는 사실 공이 땅에 닿지 않게 연결하는 게임이라고, 공이 떨어지지 않는 한 계속해서 기회가 있다고. 지금, 아니 앞으로도 뉴웨이즈는 꼭 그런 마음으로 일할 것이다. 어쨌든 아직 끝은 아니니까.
315 뉴웨이즈의 가장 큰 자산은 낙관이다. 가장 잘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최선을 다하면 일이 끝나더라도 후회 없이 배우게 되고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시야와 의지가 생긴다.
4부 새로운 일을 위해선 새로운 조직이 필요해
323 조직을 새롭게 시작할 때 어려운 점은 2가지다. 지금 내가 뭘 모르는지 모른다는 것과 이 숨낳은 정보 중에서 나한테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
325 이렇게 조직 설립 단계를 하나씩 밟아보면서 초심자가 조직과 관련한 결정을 할 때는 3가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 최소한 갖춰야 하는 기본 요건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 이 결정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파악한다.
- 가장 우리다운 결정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329 고통을 느낄 정도로 불편하고 괴로운 문제를 해결해주면 ‘진통제 서비스’고, 그렇게 괴롭지는 않지만 사용할 경우 삶이 더 윤택해지고 좋아지면 ‘비타민 서비스’다.
331 사람들은 불편함을 해결하거나 삶의 윤택함을 위해 비용을 내기도 하지만 지지하고 싶은 가치를 밀어주거나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에도 돈을 쓴다.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믿고 응원하는 행위다.
333 의사결정의 구조를 설계한다는 건 조직이 의사결정을 한 사람에게 집중시키고 빠르게 갈지, 분산시켜 함께 논의하되 천천히 갈지, 의사결정의 목적에 집중하기 위한 신뢰와 견제는 어떻게 만들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336 어떤 결정을 할 때, 그것의 가장 본질적인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하고 그 질문에 가장 좋은 답이 있다면 그것의 낯섦이나 번거로움은 기꺼이 해결하는 쪽을 택해야 한다는 것.
337 (…)아래 3가지 핵심 조건을 갖춘 조직에서 즐겁게 몰입할 수 있었다. 첫째, 우리 조직이 가장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있고, 둘째, 그 일이 잘 되어서 목표한 성과를 내며, 셋째, 개인으로도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때.
346 변화를 만든다는 건 한계를 계속 확인하는 일이다. 하지만 바꿔 생각해서 이다음의 누군가가 우리가 한 고민을 이어가리라고 믿으면, 한계를 조급하게 느끼기보다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연속된 시간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최선’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도 모르는 미래의 누군가, 지금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 그들과 동료가 되어가는 감각은 세상을 더 다정하고 친절하게 바라보도록 한다. 덕분에 우리는 단번에 바뀌지 않을 거라는 조롱보다, 단번에 바꿔낼 수 있을 거라는 성마른 욕심보다, 더 길고 넓은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됐다.
347 최선을 다하지 않고는 어떻게, 왜 실패했는지 알 수가 없다. 어디까지 무엇을 해볼 것인가? 이렇게까지 해서 무엇을 남길 것인가? 방향을 세우고 실패를 향해 달린다.
352 “뉴웨이즈를 떠날 때 무엇을 해낸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뉴웨이즈를 떠날 때 무엇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세요?”
353 오늘날 전문성이라는 건 ‘특정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느냐’보다는 ‘특정 문제를 자기만의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아무리 문제가 크고 어렵더라도 자기만의 방식으로 해결해낼 수 있는 사람은 그 일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것이다. 일하는 자신을 충분히 이해하고 자신의 역량을 신뢰하는 사람은 한 가지 역할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라 목적에 맞게 역할을 확장해가며 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