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메세지에는 깊이 공감하지만 어쩐지 모든 사회적 요소들이 고려되지 않은 개인의 이야기로만 남는 것 같아 다소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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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큰 용기를 내기가 어렵다면 아직 하지 않아도 괜찮다. 대신 꼭 하고 싶고, 해야만 하는 일을 찾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용기보다 앞선 마음으로 무언가를 진행하는 자신을 발견할 테니까. 시간이 흐르고 누군가 당신에게 ‘그 일을 어떻게 해냈어?’라고 묻는다면 회고하자. 어쩌면 당신은 용기 낸 적 없다고 답할지도 모르겠다. 용기란, 나도 알지 못하는 또 다른 내 모습이니까. 그러니 용기는 별거 아니다.
58-59 원하는 걸 다시 쌓아 올리는 데에 시간이 걸릴 뿐 영영 할 수 없음을 뜻하는 건 아니니까. 내가 원하는 세계를 만들 의지만 있다면 언제든 무너뜨릴 수도, 다시 쌓을 수도 있다. 오직 내 뜻대로 내 시간에 맞춰 설계해 나가면 된다. 나만의 세계를 구축하는 게 처음이라면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는 일도 있을 테니 서러워할 필요 없고 자기 연민에 빠질 필요도 없다. 내게 필요한 게 아니라는 걸 인정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용기만 있으면 아무래도 괜찮다. 원하지 않아도 시간은 흐른다. 그렇게 당신만의 세계가 확장된다.
94 남들이 좋다는 게 당신에게도 좋을 필요 없다. 눈치 보지 말고 싫다고 해도 괜찮다. 그렇다고 꼭 불필요할 정도로 누군가에게 싫다고 말할 필요는 없다. 그랬다가는 괜히 부정적인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달 수 있으니까. 그저 조용히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메모장에 적어 두자. 그렇게 당신이 싫어하는 것들을 하나씩 발견하기를, 그리고 당신의 인생에서 불편한 그것들이 없어지고 사랑하는 것들로만 가득하기를 바란다.
150 하지만 자신을 여러 단계에 걸쳐 살피고 흩어진 이야기와 사건을 모아 성찰한 후 진정으로 자신만의 언어를 만드는 사람들과의 대화는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밤새도록 이야기할 수 있다. 상대가 이렇게 생각하게 된 계기와 이유, 근거가 모여 진실함과 솔직함을 기반으로 대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179 별것도 아닌 일이 뿌듯했다. 그것을 별거 아니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이 나라는 사실에 스스로가 너무나도 자랑스러웠다. 아마도 내가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앞으로 상대의 존재에만 집중할 것이다. 상대에게 바라는 물질적인 부분을 스스로 이룰 수 있고, 이미 이뤄 놓았으니 그간 매력으로 작용했을 자본의 힘은 이제 내게 아무것도 아니게 되었다.
차가 생기고 운전을 하면서 운전하는 남자에게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듯, 이제는 파트너의 경제력이 예전만큼 중요하게 생각되지 않는다. (…)
182 그때는 자신이 무얼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사람이 내게 잘 맞는지에 대한 정보가 지금보다 부족했기 때문이다. 현재는 자신의 취향과 성향이 더 뾰족해져 어떤 유형의 사람과 어떤 형태의 라이프 스타일이 자신에게 맞는지 안다는 게 답이었다.
191 한 사람을 빠르게 알고 싶다면 그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보면 된다는 깨달음을 얻은 게. 모든 공간과 물건에서 그 사람의 취향, 성격 등 대부분이 빠르게 파악된다. 그런 이유로 상대의 공간에서 내가 함께 머무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상대방이 물건을 사용하는 방식, 물건 고르는 기준, 쉬는 날 루틴 등을 지켜보고 그 사람이 자란 나라의 문화를 경험하며 왜 이런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나 이해할 수 있었다.